REVIEW 12

책 ≪아르테미스≫ Review

최근 완독한 책. 영화 ≪마션≫의 원작인 책 ≪마션≫을 쓴 사람의 작품이라고 하기에 얼른 구매했었다. 지금은 표지가 바뀐 걸로 알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책 소개 달에 생긴 최초이자 유일한 도시 아르테미스로의 잊지 못할 여정! 《마션》의 저자 앤디 위어가 선보이는 SF 누아르 서스펜스 스릴러 『아르테미스』. 화성에 이어 저자가 선택한 곳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 달이다. 달에 사는 한 천재 소녀의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으로, 전작 《마션》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자료 조사와 수학적 계산을 거쳐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라는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완벽하게 새로운 가상 세계를 창조해내며 누구나 빠져들 만한 경이롭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 작품은 출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영화 ..

REVIEW/BOOK 2023.08.15

넷플릭스 시리즈 <데드 엔드 : 오싹한 테마파크> Review

넷플릭스에는 괜찮은 애니메이션이 많이 올라오긴 하는데, 그 중에 도 볼만 하다. 테마파크 귀신의 집. 이곳에서 두 명의 십 대 청소년과 말하는 강아지가 힘을 합쳐 악마들과 싸운다. 어쩌면 셋이서 세상의 초자연적인 종말을 막을 수 있을지도. 처음 이걸 보게 된 계기는 정말 이유가 없었다. 그림체가 독특하고 귀여워서 클릭했는데 생각보다 흡입력이 좋은 작품. 시즌, 에피소드 별 시놉시스 S1, 01 일자리 - 귀신의 집에 면접을 보러 온 바니와 노마, 그런데 면접관 대신 악마의 왕을 만나게 되고, 이 악마가 바니의 강아지 몸 안에 들어와 버렸다! S1, 02 터널 - 퍽슬리가 사고를 쳤다. 테마파크의 섬뜩한 옛날 마스코트들을 풀어준 것. 근데 이 마스코트들 정말 무시무시한 존재일까? 아니면 겉모습만 보고 오해..

REVIEW/ANI 2023.08.14

디즈니+ 시리즈 <악귀> Review

요즘 호러 드라마로 핫했던 악귀 정주행을 시작했다. 여름이니 호러 스릴러가 너무 좋다. 문밖은 다른 세상. 문을 열면 그곳엔 악귀가 있다.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죽은 아빠의 유품을 받고 악귀에 씌게 된 흙수저 구산영. 귀와 신을 볼 수 있는 민속학자 염해상을 만나 악귀에 관한 진실을 추적하며 자신이 알던 것과 완전히 다른 세상과 마주한다. 악귀에 씌인 여자의 이야기라는 건 알고 있었고 짤로 잠깐 본 적 있는데 제대로 달렸다. 감상평 12화 마지막 직전까지 흡입력이 상당했던 작품. 다음이 궁금해서 결국 한 번에 쭉 정주행 해버렸다. (다음 날 출근 해서 좀비였던 건 안 비밀...) 중간중간 반전을 집어 넣은..

REVIEW/DRAMA 2023.08.08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230126

전시명 :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기간 : 2022.10.25. ~ 2023.03.15. 전시품 : 디에고 벨라스케스 , 피터르 파울 루벤스 , 얀 브뤼헐 1세 등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 96점 출품 전시요약 : 이번 전시에서는 15~20세기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르네상스, 바로크미술 시기 대표 소장품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회화, 공예, 갑옷, 태피스트리 등 96점의 전시품이 소개됩니다. 피터르 파울 루벤스, 디에고 벨라스케스, 틴토레토, 베로네세, 안토니 반 다이크, 얀 스테인 등 빈미술사박물관 소장 서양미술 거장들의 명화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1892년 수교 당시 고종이 오스트리..

REVIEW/EXHIBITION 2023.08.07

책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 Review

이 책도 18년도에 읽었던 책. 최근에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의 귀환≫이라는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이 역시 기록해놓는다. 교보문구에서 제공한 책 소개 도시 전체를 패닉으로 빠뜨린 '개구리 남자'의 정체는 누구인가? 엽기적인 살인 수법, 소름 끼치는 범인상, 충격적인 반전으로 독자의 숨결까지 장악하는 사이코 미스터리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과연 심신 상실자에게는 죄를 물을 수 없는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마치 장난감 대신 시체를 가지고 노는 듯한 범인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대담한 전개와 복선을 기가 막히게 회수하는 충격적인 반전 공세, 그리고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날카로운 한기가 코를 찌르는 어느 겨울 아침, 맨션 1..

REVIEW/BOOK 2023.08.04

책 ≪데드맨≫ Review

18년도 이맘때 쯤 완독했던 책. 이 때 알라딘에서 추리소설 책을 여러권 사들였던 것 같은데. 그 때 당시 내 스스로, 내 기준으로 이 책은 별 다섯이라 다시금 기록을 남겨놓는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책 소개 머리만 남아 되살아난 당신은 대체 누구일까요? 도쿄에서 일어난 여섯 번의 연속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가와이 간지의 미스터리 소설 『데드맨』.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대상 대상 수상작이다. 인간 실존에 관한 서늘한 통찰은 담은 이 작품은 도쿄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숨 막힐 듯 몰아치는 두뇌 게임을 그리고 있다. 피해자에 대한 원한이나 분노, 변태적 광기나 흥분 등의 감정이라는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 사건 현장에서 머리, 몸통, 팔, 다리 등 각각의 신체 부위가 사라진 여섯 구의 시체가 발견된다...

REVIEW/BOOK 2023.08.03

영화 그린북(Green Book, 2019) Review

정보 피터 패럴리 감독의 작품이다. 이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덤엔더머 투]가 있었다. 주연이 무려 비고 모르텐슨이다. 사실 예술 영화여서 조금 고민 했는데, 비고 모르텐슨이 주연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고민도 길게 하지 않고 예매했던 기억이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을 너무 멋있게 연기 하셨던 분. 2018년도에 41회 밀 밸리 영화제(관객상), 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관객상)을, 2019년도에 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조연상), 34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아메리칸 리비에라상), 25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남우조연상), 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남우조연상), 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뮤지컬코미디, 남우조연상,..

REVIEW/MOVIE 2023.08.01

넷플릭스 시리즈 <오오쿠> 1화 Review

넷플릭스에 새로운 시리즈가 올라왔다. 사실 일드, 아니메를 좋아하긴 해도 잘 보진 않았는데 라는 작품의 소개가 내 눈을 끌었다. 남성이 거의 절멸한 세상에서 펼쳐지는 대체 역사 사극. 간택된 남성은 측실이 돼 오오쿠 안에서 여성 쇼군을 섬긴다. 여성 쇼군이라는 매혹적인 단어에 홀딱 넘어가버렸으니 1화를 보고 감상평을 적어볼까 한다. (79분 잘 부탁해.) 1화 줄거리 어느 날, 한 소년이 숲으로 놀러가 버섯을 따다 야생 곰에게 습격을 받는다. 그 소년은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는데 그 이후 남자들만 걸리는 전염병이 창궐하기 시작한다. 나라는 점점 전염병에게 먹혀들어갔고, 남성의 수는 여성의 수의 4분의 1로 줄어들게 된다. 그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노동은 여자들이 대신하게 되었다. 남자들은 사창가에서 여자들..

REVIEW/ANI 2023.07.31

책 ≪ 방금 떠나온 세계≫ Review

22년 겨울, 순천으로 여행을 갔을 때 한 작은 동네 책방에서 구입했던 책. 한참을 책을 고르며 이리저리 서성이는데 사장님께서 소설책을 찾는 거라면 이 책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셨다. 외국 소설, 특히 영미 문화권 소설을 자주 읽는 나로서는 새로운 국내 소설을 읽는 것이 왜인지 큰 도전이었다. 그래도 일단 책도 아담하니 예쁘고, 얇고, 심지어 단편집이라고 하시면서 책 내용이 너무 좋다고 책방 주인 사장님께서 추천을 해주시기에 구매했다. (여자 사장님 너무 잔잔하고 좋으신 분이셨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책 소개 한국 문학의 눈부신 미래, 김초엽 두 번째 소설집 출간 “사랑하지만 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신에게도 있지 않나요.” 지금까지의 김초엽이 SF를 말할 때 가장 먼저 소개되는 작가였다면, 지..

REVIEW/BOOK 2023.07.28

영화 가버나움(Capernaum, 2019) Review

정보 나딘 라바키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은 난민, 그 중에서도 아이들의 인권이 짖밟히는 실태를 알리고자 이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감독의 의도를 충분히, 넘치도록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실제로 난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레바논의 베이루트 중 최하층이 거주하는 장소에서 촬영해서 생동감이 있다. 더해 이 영화의 주인공 '자인'의 역을 맡은 자인 알 라피아는 실제 난민이었다고 한다. 가버나움은 성경에 나오는 지명으로, 예수님이 기적을 사람들에게 보여준 지역인데,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고 결국 멸망하고 만다. 영화가 끝난 후, 이 영화에 나온 실제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가버나움 재단이 설립되었다고 한다. 단순히 영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움직여서 어린 아이들의 미래까지 지켜준 영화. 감상평 영화인데 다..

REVIEW/MOVIE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