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BOOK

책 ≪아르테미스≫ Review

장미여우 2023. 8. 15. 23:49

최근 완독한 책.

영화 ≪마션≫의 원작인 책 ≪마션≫을 쓴 사람의 작품이라고 하기에 얼른 구매했었다.

지금은 표지가 바뀐 걸로 알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책 소개

달에 생긴 최초이자 유일한 도시 아르테미스로의 잊지 못할 여정!
《마션》의 저자 앤디 위어가 선보이는 SF 누아르 서스펜스 스릴러 『아르테미스』. 화성에 이어 저자가 선택한 곳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 달이다. 달에 사는 한 천재 소녀의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으로, 전작 《마션》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자료 조사와 수학적 계산을 거쳐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라는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완벽하게 새로운 가상 세계를 창조해내며 누구나 빠져들 만한 경이롭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 작품은 출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영화 《마션》의 제작사인 20세기폭스 사에서 영화화를 확정했고, 영화 《마션》의 제작진인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가 연출을 맡아 곧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출판사 서평

향후 70년 후,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여행지
“달에 생긴 최초의 도시, 아르테미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화제의 베스트셀러 《마션》의 천재 작가 앤디 위어의 신작 SF스릴러
출간 즉시 아마존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세기폭스 《마션》 제작진 영화화 확정


지적 쾌감, 극적 긴장감, 위대한 감동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었던 화제의 베스트셀러 《마션》의 천재 작가 앤디 위어가 이번엔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 달을 무대로 한 신작 《아르테미스》를 들고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데뷔작 《마션》에서 박학다식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작가 고유의 문학적 감각을 마음껏 선보였다면, 이번 신작 《아르테미스》에서는 달에 생긴 최초이자 유일한 도시 아르테미스로의 잊지 못할 여정을 선사한다.

★ (책 제목으로) ‘아르테미스’ 외에 다른 것은 고려해본 적이 없다. 너무나 완벽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먼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달의 여신이다. 그리고 1960년대 나사에서 추진된 인간의 달 여행 계획인 ‘아폴로’의 쌍둥이 남매이다. 이보다 더 완벽한 제목이 어디 있겠는가? - YouTube의 아르테미스 티저 영상에서

글을 쓸 때 무엇보다도 과학적 사실을 조사하고 검증하는 걸 즐긴다고 밝힌 바 있는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전작 《마션》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자료 조사와 수학적 계산을 거쳐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라는 완벽한 가상 세계를 구현하였다. 지구과학, 화학, 수학 등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합리적 추론에 따라 달이라는 공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고, 그 도시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정치 · 경제적 구상까지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작가 블레이크 크라우치가 ‘달의 도시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는 찬사를 보낸 이유다. 뿐만 아니라 전작 《마션》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의 또 다른 이면을 보는 듯한 범죄자 재즈 바샤라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화법이 여전히 빛을 발하는 가운데,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의 전환과 역전, 반전이 계속되며 보다 풍성해진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에 작가 어니스트 클라인은 ‘《마션》의 독자라면 바라는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소설’이라며 환호했다.

《마션》과 마찬가지로 《아르테미스》도 수많은 자료 조사와 수학적 계산을 거친 결과물입니다. 아르테미스라는 도시 자체가 그렇고, 애초에 그게 어떻게 만들어졌고 도시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등등을 구상해나가야 했으니까요. 아주 많은 공이 들어갔지만, 내가 소설을 쓰며 가장 즐거워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중략) 시간과 공을 가장 많이 들인 것은 바로 아르테미스라는 도시예요. 읽는 사람들이 도시 자체를 실제처럼 느꼈으면 했어요. 진짜로 아르테미스란 도시가 존재하고 한 번쯤 여행하고 싶다는 얘길 듣는다면 정말 기쁠 거예요.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알기 쉽고 흥미진진한 과학과 수학 이야기,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전개, 그리고 무엇보다도 발칙하지만 위트 넘치고 매력적인 여주인공 재즈 바샤라의 목소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소설 《아르테미스》는 달에 사는 한 천재 소녀의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를 그린 SF 누아르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정확한 과학적 지식에 기반을 둔 사건 전개, 앤디 위어 특유의 자조적인 유머 등은 이번 책에서도 맥을 잇고 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한 달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탐사가 아니라 식민 도시이다 보니 보다 우리 삶과 직결되어 있고, 다양한 유형의 범죄도 발생한다. 다만, 지구가 아닌 달이기에 아주 사소한 실수 하나만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만약 이 점을 노린 범죄라면? 여러 인물들, 그리고 여러 집단들이 얽히다 보니 이야기는 결코 단순하지 않고, 따라서 사건도 여러 겹으로 둘러싸여 결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작가 앤디 위어는 신작 《아르테미스》에서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완벽하게 새로운 가상 세계를 창조해내며 누구나 빠져들 만한 경이롭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앞으로 그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줄 SF 스릴러 수작으로 손꼽을 만한 작품이다.

《마션》에 이어 다시 한 번 뜨거운 열풍을 일으킬 올해 최고의 SF 블록버스터 기대작!

소설 《아르테미스》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각종 과학적 지식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전작 《마션》과 유사하지만, 거기에만 그치지 않고 물리학, 화학, 경제학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달의 도시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러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놓았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쉽게 동화되어 소설을 보다 실감나고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이유다. 그 밖에도 달의 표준 시간이나 화폐, 지구인을 위한 여러 다양한 관광 상품, 통신 수단 등도 이 책 《아르테미스》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인물에도 다소 변화가 있는데, 전작 《마션》의 괴짜 과학자 마크 와트니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자질을 두루 갖춘 이상적인 인물이었다면, 《아르테미스》의 천재 범죄자 재즈 바샤라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말괄량이에 결점도 많고 끊임없이 실수를 저지르는 여자이다. 하지만 위트 있고 영리하다고 해서 항상 올바르게 행동하라는 법은 없다. 돈을 위해 불법적인 일을 서슴지 않는 범죄자임에도 재즈가 현실적이고 사랑스럽게 느껴져서 자신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는 이유이다.
작가 앤디 위어는 여덟 살 때부터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등의 작품을 탐독할 정도로 SF의 열렬한 독자이자 우주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작가의 이력은 신작 《아르테미스》에서도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를 구성하는 다섯 개의 버블은 암스트롱, 올드린, 콘래드, 빈, 셰퍼드로, 각각 아폴로 계획에 참여했던 우주비행사들의 이름을 따왔다. 지구인을 위한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아르테미스의 아폴로 11호 관광안내소에서 오직 달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어드벤처를 제공하고 있다. 소설의 도입부에서 재즈가 EVA 시험을 치르면서 우주복 결함으로 곤혹을 치르자 “우주복은 네 책임이야. 그런데 고장 났잖아. 그건 네가 불합격했다는 뜻이야.”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SF 분야에서 아주 친숙한 모티프이다. 이에 대한 주인공 재즈의 ‘변명 따위는 통하지 않았다’나 EVA 교관의 ‘달은 아주 잔인한 놈이지’ 등의 말은 오래전 로버트 하인라인의 말을 차용한 것이기도 하다.
소설 《아르테미스》는 출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영화 《마션》 제작사 20세기폭스 사에서 영화화를 확정했다. 곧이어 영화 《마션》 제작진인 필 로드, 크리스토퍼 밀러가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줄거리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에서 최하층 짐꾼으로 일하는 천재 소녀의 인생 역전을 위한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

향후 70년 후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도시 아르테미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면적 약 0.5평방킬로미터. 인구 약 2천여 명. 대부분 관광객이나 억만장자가 거주하는 이 도시에는 다수의 노동자와 범죄자도 공존하고 있다. 재즈 바샤라는 범죄자이다. 최하층 짐꾼으로 일하며 하루하루 집세를 감당하기도 벅찬 그녀에게 삶의 신조가 있다면 돈 되는 일은 뭐든 다 하자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생긴다. 임무는 미션 임파셔블.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일이다. 어릴 적부터 과학과 수학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재즈는 배짱 좋게 도전장을 던지기로 한다. 하지만 범죄에 깊이 개입하면 할수록 도시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거대 음모와 대면하게 되는데…….

 


 

목차소개

한국어판 서문

01 빌어먹을 우주복 같으니!
02 억만장자의 제안
03 때론 일탈도 필요하다!
04 백만장자 예행연습
05 기발한 범죄 프로젝트
06 내 인생 최악의 모험
07 일상으로의 복귀
08 누군가 내 목숨을 노린다
09 왜 그런 짓을 했을까?
10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11 누구도 믿을 수 없다
12 숨 가쁜 나날들
13 토치를 들고 복수를!
14 좋은 놈, 나쁜 놈, 추악한 놈
15 정신을 잃은 사람들
16 아르테미스를 구하라!
17 세상에서 가장 끝내주는 도시

감사의 말

 


감상평

영화 ≪마션≫을 엄청 재밌게 봤어서 원작인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신기해 했었다.

영화를 봤기 때문에 책 ≪마션≫을 읽을 생각은 들지 않았어서 대신 ≪아르테미스≫를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책의 문장 호흡은 되게 경쾌하고 읽기 쉽다. 1인칭 시점으로 되어있어서 더욱 주인공의 생각과 고민들을 가깝게 느낄 수 있었고, 거기에 중간중간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도 볼만 했다.

책 소개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정말 탄탄한 세계관을 자랑한다.

나는 원래 범죄자, 말괄량이 이런 캐릭터를 현실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는 아이러니함이 있다.

앤디 위어 우주 3부작으로 ≪마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있다고 하니 시간이 나면 꼭 사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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